도서 정보

표제/저자사항 | 로스트 케어 / 하마나카 아키 |
ISBN 정보 | 978-89-7275-749-8 |
발행사항 | 현대문학, 발행일 : 2016.01.25 |
독서 기록
- 살인이 나쁜 짓이라고 단언하기는 쉽다. 하지만 그렇게 단순한 세상이 어디 있는가?
- 복지의 아웃소싱과 그를 위한 재원으로써의 개호보험. 거기에는 당연히 이권과 권한이 생긴다
- 하지만 당사자 입장에 서면 전혀 다른 풍경이 보인다. 개호 기업이 큰 이익을 올리자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제도 개정이 이루어졌다
- 바깥세상에서는 나를 돌봐줄 사람이 없거든. 교도소가 훨씬 더 인간답게 지낼 수 있다우
- 채산성이 낮은 부문은 동결하거나 폐지하게 된다. 하지만 한편으로 개호는 복지이기도 하다
- 열쇠 제조 회사에는 정품을 만드는 메이커와 복사용 열쇠를 만드 카피 메이커가 따로 있다
- 이거야말로 위선이 아니다. 진짜 선이다
- 대부분의 변사체는 검시만으로 사건성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고, 해부까지 가지는 않는다
- 그렇습니다. 죽여서 그분들과 그 가족들을 구했죠 제가 하는 일은 개호입니다. 상실의 개호, '로스트 케어'죠
- 도쿄에서 프리터로 지낼 때 그럭저럭 생활할 수 있었죠. 하지만 그건 구멍의 바로 옆에서 간신히 균형을 잡으며 걷고 있었던 셈이더군요
- 제가 살인자라면 당신도 살인자죠. 검사님
-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이나 전쟁 중에는 이와 비슷한 규모거나 그 이상인 대량 살인 사건이 여러 건 있었다
- 대지진(2011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결혼을 선택하는 커플이 늘었다고 한다(키즈나콘; 絆婚)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심판은 필요하다. 선악을 가리자는 게 아니라, 심판 과정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
공무원들 시각으로 보면 업체가 이익을 낸다는 것은 여유가 있다는 이야기니 예산을 짜면서 개호 보수를 삭감하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른다. 기업 쪽에서 보면 공무원들의 태도는 야쿠자가 도박장 주인 노릇을 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개호가 필요한 노인이지만 노숙인이라 주소도 없기 때문에 개호보험 이용은커녕 기초생활보호 대상자에 대한 지원도 받을 수 없다
돈을 벌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미 시작한 사업을 그만두면 서비스에 기대어 살고 있는 사람은 생존권이 위협받는다. '개호 난민'은 불 보듯 빤한 결과다
열쇠 머리에 새겨진 각인을 보면 그 열쇠가 오리지널인지 카피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노인들 주머니에서 썩고 있던 돈을 진짜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낸다
아버지가 쓰러지시고 개호라는 것이 살짝 밀자 우리 부자는 그만 그 구멍으로 떨어졌습니다
아니지! 너 같은 개인이 하는 살인과 법 시스템에 따른 사형은 전혀 달라!
임신중절이 위법이 되면서 부모가 돌볼 수 없는 아기들이 많이 태어났던 당시, 키울 능력도 안 되면서 돈을 받고 아이를 키우겠다며 데리고 가 계속 살해하는 사건이 자주 일어났다